서울 심장부 중구 상징 ‘하트’와 구청ㆍ주민 연결하는 ‘고리’를 세련된 디자인으로 표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기존 지방자치단체와 다른 독특한 캐릭터를 새로 선보인다.
‘하티(hearty)’란 이름의 캐릭터가 바로 그 것이다.
‘하티(hearty)’란 따뜻한, 다정한, 진심어린, 쾌활한, 왕성한, 강한 것을 뜻하는 말로 ‘서울의 심장부에 있는 중구’인 ‘Heart of Seoul, Junggu’을 뜻하기도 한다.
‘하티(hearty)’는 서울의 심장부 중구를 의미하는 ‘하트’와 구청과 주민을 연결하는 ‘고리’를 세련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무엇보다 의인화를 한 기존의 지방자치단체 캐릭터 형식을 벗어나 매우 단순하고 상징성있게 디자인해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컬러도 명동과 동대문패션타운에서 추출한 빨간색(하트)과 덕수궁,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추출한 갈색(고리)을 사용했다.
중구는 이전에 중구의 상징꽃인 장미를 의인화한 ‘쥬쥬와 구구’를 민선1기때부터 캐릭터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빠르게 발전하는 중구의 역동성을 상징하기에 ‘주주와 구구’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새로운 캐릭터 개발 작업을 시작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뿜어내며 ‘하티’디자인을 만들어냈다.
중구의 새로운 캐릭터에 대해 자문을 한 외부 전문가들은 기존의 캐릭터 형식을 깬 혁신적인 디자인이라고 평했다. 표현과 형식이 독창적이고 세련됐으며 시대를 앞서갈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상징새나 꽃이 아닌 중구의 정체성을 반영하려 한 점도 바람직하다는 이야기도 했다.
중구는 5일 오전10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13회 구민의 날 기념식때 새로운 캐릭터 선포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