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HMC투자증권은 4일 메리츠화재의 보험영업 효율성 지표가 개선되는 등 8월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메리츠화재의 8월 당기순이익은 1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6%가 증가해 비교적 양호했다. 특히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보험영업 효율성 지표가 개선됐다.
박윤영 연구원은 “자동차보험의 일반보험 손해율이 전월의 태풍 및 폭우 피해에서 정상화 되면서 개선됐고, 사업비 효율성도 소폭 개선되면서 양호했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영업이익은 업황부진으로 투자이익률이 3.97%에 그치면서 부진했다. 박 연구원은 “매각이익 감소 및 단기매매증권 평가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 규모면에서 대형사 대비 차이가 좁혀지는 속도가 현저히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장기신계약 중 보장성 보험 비중이 월등히 높다는 점은 마진 확보 차원에서 여전히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그동안 지주회사 전환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의 펀더멘탈 외적인 이벤트들이 대부분 종료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주가는 펀더멘탈로 회귀할 수 있는 구간에 들어갔다”고 판단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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