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신영증권은 메리츠화재에 대해 보험영업부문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아지는 시기라 진단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제시했다.
박은준 연구원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 원동력인 보장성 인보험 중심의 장기보험 경쟁력, 그룹 지배구조 변화 작업 마무리에 따른 수급 불안감 해소, 높은 수익성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매력 등이 핵심 투자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이어 "보장성 인보험으로 다져진 탄탄한 펀더멘털로 시장의 관심 회귀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장기보험 매출 비중이 70%를 상회하는데 이는 손보업계 상위 5개사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운용자산 증대로 연결돼 업종 최고 ROE 창출에 기여한다는 것. 마진 높은 보장성 상품(인보험 중심)의 신계약 내 비중에서도 경쟁 2위권사들과 20%p 가까이 격차가 나는 7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 달 증자 공시를 통해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한 그 동안의 영업 외 불확실성이 사실상 해소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자보손해율과 장기위험손해율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험영업부문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펀더멘털에 집중한다면 투자 기회가 보이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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