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기민당 원내 부대표 주장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독일 집권 기독민주당의 마이클 훅스 원내 부대표가 그리스가 매우 강력한 헤어컷(순자산 가치 평가절하)을 필요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훅스 부대표는 아일랜드 RTE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모든 부채를 갚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훨씬 더 강력한 헤어컷이 있어야 하며 이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더 많은 손실을 떠안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우리는 헤어컷에 가까워졌으며 분명 어떤 해결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훅스는 그리스에 대한 차기 구제금융분이 집행될 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스 정부는 경기가 예상했던 것보다 악화됐다며 당초 재정적자 목표치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그리스 내각은 66억유로의 추가 재정긴축안이 포함된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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