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의 주,야간 어르신 보호 시설,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에 두 번째 서울형 데이케어센터가 문을 열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9월29일 오후 2시 구립 미아실버데이케어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미아실버데이케어센터 현관에서 열린 이날 개관식엔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홍기홍 미아실버데이케어센터 시설장 등 100여명이 참석,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케이크 절단식 등 순으로 30여분 동안 진행됐다.
강북구 솔매로 43길 25(미아동 223-18)에 위치한 구립 미아실버데이케어센터는 연면적 542.82㎡,지하 1, 지상3층 규모로 한빛경로당과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상담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지난 7월 공사를 마치고 8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센터엔 간호사와 요양보호사가 상주하며, 일일 건강 체크와 음악치료, 물리치료, 작업치료, 인지치료 등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체조, 미술, 종이접기, 체육활동 등 취미 생활을 즐기며 사고력과 운동능력을 키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등원과 귀가 지도를 해준다. 센터운영은 사회복지법인 홍파복지원에서 맡는다.
운영 시간은 월~금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로 노인장기요양등급 1~3등급에 해당하는 65세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등급과 이용시간에 따라 다르며 기초생활수급권 어르신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 중 85%는 노인장기요양보험공단에서 부담하며 본인부담금은 15%이다.
이용을 원하는 어르신은 구립 미아실버데이케어센터(☎ 987-9955)로 문의하면 된다.
그밖에도 강북구엔 지난 5월 구립수유실버데이케어센터가 개관했으며, 한빛맹아원 병설 데이케어센터가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노인성 질환으로 인해 거동 등 일상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돌봐주는 시설로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데이케어센터는 단순한 노인정 개념이 아닌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돌봐드리는 시설”이라며“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희망찬 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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