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KTB투자증권은 30일 3분기 자동차 업체의 예상 실적이 대체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선호주로는 기아자동차를 꼽았다.
남경문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 판매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호조세가 4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는 글로벌 시장의 경쟁이 약화되고 인센티브가 감소하고 중인 반면 현대차 그룹의 신차 투입 지속에 따른 판매는 호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원화 약세 현상이 발생해 환율 조건도 우호적이다.
남 연구원은 “4분기 자동차 수요의 감소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일본 업체의 신차 투입에 따른 경쟁심화도 제한적이다”고 밝혔다.
3분기 자동차 관련 업종의 당기순이익 실적은 현대차 2조원, 기아차 9745억원, 모비스 8052억원으로 추정된다. 만도는 올해 수주액이 6조1000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15%의 매출 증가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선호주로 꼽힌 기아자동차는 판매실적 호조로 시장 예상 실적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평가다. 남 연구원은 “지난 6월 중국공장 증설 및 K2투입, 지난 9월 미국공장에서 K5를 생산함에 따라 판매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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