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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미 F-16C 블록52형 18대 30억 달러에 구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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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이 이라크에 F-16 전투기 18대를 30억 달러에 판매한다. 대만이 그렇게 구매하기를 원했지만 중국 눈치를 보고 거절했던 최신형 블록 52형이다.


미국의 방산뉴스 전문 웹사이트 디펜스뉴스는 미국 정부가 27일 이같이 발표했다고 전했다.

30억 달러어치 판매는 대외군사판매제도(FMS)에 따른 것이다.

이라크 미 F-16C 블록52형 18대 30억 달러에 구매(상보) 록히드마틴의 F-16기 편대 비행 모습(자료=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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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판매하는 F-16 전투기는 F-16C 블록52형으로 일러야 2012년 가을, 늦어도 2013년에 인도된다.

영국의 BBC는 이라크가 이미 14억 달러를 지급했다고 28일 전했다.


미국 국방부의 조지 리틀 대변인은 “이 전투기는 이라크가 자국영토를 보호하고 지역위협을 퇴치하거나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이번 판매는 미국과 이라크간 전략적 협력관계에 대한 약속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이라크의 알리 알 다바그 정부대변인은 "미국이 올해말 이라크를 떠날 예정인 만큼 다른 나라에 영공방어를 부탁하기보다는 이라크가 자체 공군력을 증강해 영공을 방어할 필요가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공군력은 외부위협에 대해 이라크의 주권과 안보를 지키는 핵심 요소로 간주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주로 주 계약자이자 생산자인 록히드 마틴은 2013년 가을게 폐쇄하려던 F-16 생산라인을 2015년 초반까지 가동할 수 있게 됐다고 록히드마틴의 로라 시버트 대변인이 이메일 발표문을 통해 밝혔다.


록히드측은 이번 판매전투기를 ‘advanced(최첨단) F-16이라고 밝혔다.


록히드측은 현재 오만에서 12대의 F-16 전투기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호주는 F/A-18 호넷을 F-35기로 교체하기로 했으나 인도가 지연되자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해 보잉사의 신형 수퍼호넷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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