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가 한·중·일 3국의 전시산업의 의견을 교류하는 ‘한중일 전시협력포럼’을 개최했다.
29일 무역협회는 한·중·일 3국의 전시진흥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8일 포럼을 진행했고, 각국 대표들이 3국의 전시산업 발전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이기성 한국무역협회 전무, 박종만 전시산업진흥회 회장(대구 EXCO 사장), 차이구펑(蔡國棒) 중국 국제전시전람 총재, 크리스토퍼 이브 일본전시협회(日本展示協會) 국제화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기성 무협 전무는 “한·중·일 3국은 교역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시분야 협력은 부족하다”며 “향후 3국간 FTA시대를 대비하여 전시분야 협력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차이구펑(蔡國棒) 중국 국제전시전람 총재도 “3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투자, 교역관계, 지리적 이점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전시산업의 상호협력은 기존 유럽 및 미국에 치우친 전시산업의 축을 동북아로 이동시키는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럼에 앞서 한국전시산업진흥회(AKEI), 중국국제전시전람(CIEC), 일본전시산업협회(JEXA) 세 기관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3국간 전시협력 포럼의 정례화 ▲전시회 순환 및 공동주최 모델 개발 ▲상호 공동 마케팅 및 정보교류 등에 관해 협력해 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