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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국감]전국 교통사고 5건중 1건은 경기도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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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국감]전국 교통사고 5건중 1건은 경기도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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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전국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 5건 중 1건은 경기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와 부상자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충조 의원(민주)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6월말까지 경기도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총 10만709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교통사고 전체 건수 56만3030건의 19%에 달하는 수치다. 전국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 5건 중 1 건이 경기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또 이 기간 교통사고로 인한 경기도의 사망자수와 부상자수도 각각 2503명(18.3%), 17만2635명(19.7%)으로 전국 1위였다.


특히 경기도의 교통사고 대비 인명피해 규모는 서울시의 2.2배에 달해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1년 6월말까지 교통사고 건수는 경기도 10만7096건, 서울시 10만5089건으로 차이가 2000여건에 불과했으나, 사망자수는 경기도가 2503명으로 서울시 1124명보다 2.2배나 많았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 인구가 1270만 명으로 서울시의 1060만 명보다 1.2배가량 많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교통사고 사망자가 2배를 웃돈다는 것은 대책마련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경기도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이 2조2679억 원에 달한다는 도로교통공단의 연구결과가 있었다"며 "상황이 이런대도 경기지방경찰청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사고 안전교육 이외에는 특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의 교통사고 발생 비용은 경기지방경찰청의 올해 예산인 1조1926억 원의 2배에 달한다.


김 의원은 특히 "경기도가 사고 다발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경기도청 등과의 유기적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사고 줄이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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