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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 자사주 우려 해소로 매력 부각<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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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자사주에 대한 블록딜을 단행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2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DGB금융은 자사주 163만여주에 대한 블록세일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실제할인율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국내외 기관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돼 할인없이 전량 매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와 해외투자자들의 인수 비중은 약 50대 50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DGB금융의 자사주 장부가액은 주당 1만2026원으로 할인없이 매각된다고 가정할 경우 약 16억원 정도의 자본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높은 수익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은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은 단점을 충분히 상쇄한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DGB금융에 대한 외국인 보유 비중은 현재 약 72.9%로 은행 중 가장 높다"며 "장기투자 성격을 띠고 있는 외국인투자자 비중이 높다는 점은 그
만큼 수익성과 이익안정성, 배당매력이 크다는 점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지금처럼 외국인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큰 때에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주가 약세는 일부 유럽계펀드의 자금 회수 및 블록딜 임박에 따른 비중조절 차원의 외국인 매도세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하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9배 수준으로 경쟁 지방은행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데다, 자사주 매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초과상승 여력은 크다"고 판단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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