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이 2012 런던 올림픽 진출에 대한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중국 우한에서 끝난 제26회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를 마치고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16년 만에 올림픽 진출을 노렸던 대표팀은 그러나 이번 대회서 3위에 그치며 우승팀에게만 주어지는 런던올림픽 직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아직 희망이 남아있다. 2,3위에 주어지는 내년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권을 확보해 다시 한번 올림픽 티켓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허재 감독은 “올림픽 직행 티켓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아쉽고 서운하다”며 “대표팀을 구성해 3개월 동안 최선을 다했다. 팬들과 농구인들에게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직 한 가닥 희망이 남았다“며 “최종예선에서는 반드시 올림픽 티켓을 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런던올림픽 농구 최종예선에선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 예선에서 탈락한 총 12개 팀이 경기를 펼쳐 상위 3개 팀에게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대표팀은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해 다음달 13일 개막하는 2011-2012 프로농구 대회를 준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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