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강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지만 당국의 개입 경계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고 있다. 환율이 급등할 경우 당국은 또 다시 지난주와 같은 대규모 매도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오른 1187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당국의 대규모 매도개입으로 환율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데 따라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코스피지수 하락으로 역외를 비롯한 은행권도 달러매수에 나서고 있다. 유로화도 아시아환시에서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환율이 급등하면서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높아짐에 따라 상승폭은 다소 제한적이다. 지난주 강력한 1200원 사수 의지를 밝힌 당국이 또 다시 대규모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1200원이 뚫리면 환손실을 입은 곳에서 손절매가 나올 수 있어 당국으로써는 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직까지 외환보유고에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다만 실개입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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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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