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경쟁 통과한 강사진으로 프로그램 내실화 도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우수한 강사 채용을 통해 자치회관 프로그램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부터 ‘강사 선발 오디션’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성북구에서는 24개 자치회관에서 237명 강사가 취미 여가 교육 복지 등을 위한 총 321개 프로그램을 맡아 강의하고 있다.
성북구는 이들 프로그램 가운데 수강자들 만족도가 낮거나 수강인원이 저조해 개선이 필요한 프로그램과 신규 개설 프로그램 등을 대상으로 올 12월 초에 첫 강사 선발 오디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특히 주5일 수업제가 시행되는 내년에 청소년 토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관련 신규 프로그램의 강사들을 오디션을 통해 대거 선발할 방침이다.
강사 지원자들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 오디션 평가위원은 수강생, 주민자치위원, 전문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또 다수의 주민들로 청중평가단을 구성하고 이들의 평가점수를 일부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자치회관 프로그램 강의 계약 체결이 대부분 6개월 단위로 이뤄지는 만큼 오디션은 매년 6월과 12월에 정기적으로 열리게 된다.
성북구의 이 같은 열린 오디션은 동 자치회관에서 자체적으로 강사를 채용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취약점을 보완하며 보다 역량 있는 강사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밖에도 강사만족도 평가, 일일 공개강의 실시, 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자치회관 강사 운영과 관리에 내실화를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디션에서 탈락한 지원자들이 등록할 수 있는 강사은행제도를 구축해 이들이 다른 강의 기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성북구 자치행정과(☎920-3128)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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