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리켐에 대해 전해액 3사 모두에 소재를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2차전지 소재업체로 성장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류주형 애널리스트는 "리켐은 용매 6종, 첨가제 30종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해액 3사 모두에게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성장하는 2차전지 전방산업에 발맞춰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수익전망도 긍정적이다. 현재 연간 6000톤 규모인 생산능력은 오는 10월 금산 추부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1만톤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2014년까지는 연간 4000톤 가량의 증설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연간 200톤 규모의 전해질 설비도 10월 신설될 계획이어서 전해액 핵심소재 3가지를 모두 생산하는 업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상반기대비 18.0% 증가한 3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42.9% 증가한 600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5억원의 일회성비용 발생 등으로 15.8% 증가한 74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류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2011년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2011년 실적에는 일회성비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과 2012년과 2013년 각각 43.6%, 36.9%의 주당순이익(EPS)증가율을 감안하면 공모가 수준인 현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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