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국회 문화체육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혜숙 민주당 의원은 22일 자체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이 통신요금을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이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00명 중 통신요금이 '비싸다'고 대답한 숫자는 468명으로 전체 대비 93.6%에 달했다. 현 통신요금 수준이 적정한 것으로 인식한 응답자는 5.4%(27명), '싸다'고 응답한 사람은 1%(5명)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요금 중 인하 필요성이 가장 높은 부분은 기본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80.2%(401명)가 기본료 인하를 가장 시급한 것으로 꼽았기 때문이다. 뒤를 이어 9.4%(47명), 8.8%(44명), 1.6%(8명)의 응답자가 각각 음성통화료, 데이터요금, 문자 요금의 인하 필요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 의원은 이날 열리는 문화체육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통신요금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으로부터 국민들의 메시지에 대한 답변을 받을 예정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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