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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정책포럼' 열려..中企기술개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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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중소기업 기술개발(R&D) 지원정책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제3회 산학연 정책포럼’이 21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렸다.


국회 지식경제위원장(김영환),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정운찬),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관계자 200여명이 몰렸다.

축사에 나선 김동선 청장은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얼마나 보유하느냐가 그 나라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은 취지에서 내년에는 중소기업 전용 R&D 지원 예산을 14%가량 늘리는 방향으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 청장은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이를 보호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내년에는 중소기업의 기술이 대기업에 탈취당하는 일을 줄일 수 있도록 보호전략을 대폭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제 발표에 나선 이상훈 중기청 국장, 조성복 한남대 교수는 각각 ‘정부의 중소기업 R&D 지원정책’, ‘정부에 바라는 중소기업 R&D지원 방향’이란 주제로 의견을 밝혔다.


뒤이어 열린 패널 토론에선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황철주 벤처기업협회 회장, 김동진 한국엔지니어클럽 부회장 등이 각자 의견을 개진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사무총장은 "기술개발에 성공했는데 실적이 안 나온다는 건 뭔가 잘못됐다는 것"이라며 "기술개발 지원 기준은 물론 평가 지표에 있어서도 사업화 및 시장성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이 미래 전략 과제를 만들며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과제를 골라 맡기는 동반성장 R&D 전략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중소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백방으로 노력해도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가 힘들다는 점"이라며 "중소기업에 취업 의사를 밝힌 석.박사 학생에게 업체와 정부가 반반씩 등록금을 부담하는 등 지원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족한 개발자금으로 인해 기술 규모를 축소시켜 개발하기도 한다"며 "개발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제도 마련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상훈 중기청 기술혁신국장은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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