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 안 만나, "돈 꿔달라는 男" VS "담배피는 女"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싱글들에게 잔인한 계절이 찾아왔다. 쌀쌀한 가을 날씨에 '옆구리가 시린' 싱글들은 당장이라도 애인을 만들고 싶지만, 아무리 외로워도 절대 사귈 수 없는 이성 유형이 있어 눈길을 끈다.

결혼정보회사 아띠클럽은 최근 남녀 604명을 대상으로 '절대 사귈 수 없는 이성'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남성 10명 중 7명은 '아무데서나 담배 피우는 여자(75%)'를 가장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10명 중 5명은 '돈 없다며 돈 빌려 달라는 남자(58%)'와는 절대로 사귈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아무데서나 담배 피우는 여성에 이어 남성은 ▲지저분한 여자(15%) ▲술주정이 심한 여자(4%) ▲노출이 심한 여자( 2%) ▲제모를 하지 않은 여자(1%)와는 절대 사귈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여성은 돈 빌려달라는 남자 외에 ▲아무데서나 담배 피우는 남자(20%) ▲지저분하고 게을러 보이는 옷차림을 한 남자(10%) ▲무조건 더치페이를 하자고 하는 남자(9%) ▲기타(3%)순으로 기피한다고 답했다.

송미정 아띠클럽 대표는 "여성들이 돈을 빌려 달라는 남성을 싫어하는 것은 경제관념이 희박한 남성을 극도로 경계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성들과 남성들에서 공통적으로 담배에 대한 예절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은 그만큼 기본적인 예절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깔끔한 외모나 옷차림도 이성에게 호감을 주는 중요한 항목"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