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의원, 3년 동안 108건 발생…중랑구 상봉지하차도(102건), 교보생명사거리(99건) 순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역삼역사거리가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충남 아산시 읍내삼거리 교차로였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권선택(자유선진당)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2009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역삼역사거리가 108건의 교통사고를 냈다. 다음은 서울 중랑구 상봉지하차도(102건), 서울 강남구 교보생명사거리(99건)’ 순이다.
교통사고 발생 사고누적건수가 가장 많은 곳 10군데 중 6곳이 서울이었다.
교통사고 발생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은 아산시 읍내삼거리 교차로로 이곳에서 3년간 7명이 숨졌다. 다음으론 충남 논산시 늘봄파크 앞 삼거리 교차로에서 5명이 사망했다.
권 의원은 “같은 곳에서 3년간 108건의 사고가 나고, 7명의 사망자가 생겼는데도 이를 그냥 두는 건 ‘일종의 살인방조’”라며 “교통사고 발생건수 및 사망자 수가 많은 지역에 대한 지형이나 도로시설 등 전반적인 상황을 검토해 사고대책을 마련하는 등 특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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