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8일 "전력거래소에서 전력공급 능력에 대해서 허위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중경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전사태 발생당시 전력예비율이 정확히 계상되지 못해 실제 예비력에 편차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공급능력을 7017만W으로 판단했으나 실제 6752만kW로서 약 319만kW 편차가 발생했고, 정전사고당시 실제 예비력은 24만kW로 추정됐다.
이와 관련해 최장관은 "발전기를 5시간 예열해야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데 전력거래소에서 발전기 예열 조치를 하지 않은 상태인데도 이를 공급 능력에 포함시켜 허위보고 했다"면서 "아울러 복합 발전기의 경우 바깥 온도에 따라서 생산량이 하절기에는 줄고 동절기에는 늘어나는 부분도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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