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전국에서 가짜 석유 판매 사례가 가장 늘어난 지역이 인천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지식경제부가 조경태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지역별 유사석유 단속현황'에 따르면, 올해 1~7월 동안 인천지역에서 가짜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건수는 총 54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 건수(12건)에 비해 약 4.5배 늘어난 수치다.
경기도 역시 가짜석유 적발 건수가 올해 1~7월까지 178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 건수(109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제주는 1건, 울산은 2건, 광주와 대구는 각각 8건으로 적발 건수가 한 자릿수에 그쳐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경유에 등유를 넣어 만든 가짜경유가 286건, 경유에 기계제품을 세척·용해 등을 하는데 사용하는 용제류를 섞어 만든 사례는 77건으로 나타났다.
가짜휘발류는 휘발유에 용제류를 섞은 경우(185건)가 대다수였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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