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美 합작 보험사 설립..2008년 이후 처음

시계아이콘00분 4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푸싱그룹(復星·Fosun)이 미국 푸르덴셜 파이낸셜과 손 잡고 합작 생명 보험사 설립에 나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중국에서 해외 기업과의 합작 보험사가 나온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그동안 중국서 합작 보험사가 제대로 기를 못 폈던 상황에서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합작 생명 보험사는 내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합작사 지분은 푸싱그룹과 푸르덴셜이 절반씩 가져가고 회사 초기 등록 자본은 5억위안(약 7800만달러)으로 했다.


캐나다 블록 유니버스티의 브라이언 메트칼프 교수는 "지난 10년간 중국에서 합작 보험사는 제대로 된 이익을 내지 못했다"며 "많은 보험사들이 여전히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 보험사의 중국 시장 진출은 현지 기업과 합작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현재 이런 이유로 중국에서 만들어진 합작 보험사는 10여곳이다. 중국 내 보험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외국계 보험사들은 현지 보험사들에 한참 밀려있는 상황이다. 생명보험시장에서 합작 보험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하고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1%에 그치고 있다.


푸르덴셜의 마크 그리어 부회장은 "중국에서 사업을 하기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시작하려 한다"면서 "그동안 외국계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경험한 뼈 아픈 실패들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푸싱그룹의 궈광창 회장은 "금융시장이 혼란한 상황에서 우리는 해외 기업과 손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푸싱그룹은 그동안 부동산, 제약, 광산업에 주로 투자를 해 왔지만 최근 사모펀드, 금융회사 투자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