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는 16일 오후 3시 의료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세종병원과 '어린이 새숨결 사랑으로 희망으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새숨결 사랑으로 희망으로'는 복지부와 병원 측이 공동으로 전국 다문화가정과 해외 심장병 어린이에게 무료수술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매년 60여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무료 심장수술을 지원하고, 각국 대사관과 연계해 해외 심장병 어린이 환자를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세종병원은 병원업계 최초로 '행복나눔N' 캠페인에도 참여키로 했다. 이 캠페인은 소비자가 N마크 제품을 구입하면 기업이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것으로, 병원 측은 종합검진을 행복나눔N 상품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연간 종합검진 매출의 0.1%(약1500만원)를 사회 공익활동으로 기부하게 된다.
다음달 8일 열리는 '제2회 나눔대축제'에는 해외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1000명 달성을 기념하는 '사랑으로 희망으로' 행사가 개최된다.
진수희 장관은 "이번 캠페인은 다문화가정과 해외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전하고 우리 이웃인 다문화가정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기존에 해오던 의료봉사에서 한걸음 나아가 보건의료계의 새로운 기부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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