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교보증권은 16일 철강업종에서 동북아 수급 완화 요인이 감소돼 고로 마진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현대제철과 포스코를 최선호 주로 꼽았다.
엄진석 연구원은 “국내 고로 업체 마진은 고가 원료 부담 및 제품 할인폭 확대가 정점인 8월을 바닥으로 상승할 거승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수출 가격도 일본과 중국 업체 저가 수출 감소, 가격 인상 지연 반영, 미국 철강가격 반등 등으로 9월부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기존에 부진했던 열연, 철근 마진 상승이 예상된다. 강종 개발에 따른 내수 비중 확대와 저가 원료 취입비 상승 등에 따라 시황과 상관없이 이익 상승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더불어 고로마진 상승 및 하이스코 CGL 순차 가동으로 3기 고로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포스코는 고로 마진 상승과 수출가격 상승으로 3분기를 단기 저점으로 4분기부터는 이익 증대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해외 사업 가치가 주가에 미반영 돼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동북아의 수급 개선이 국내 열연 및 후판 수입량 감소 효과 나타나고 있다. 중국 철강 순수출이 5월을 고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일본 수요업체별 철강재 주문도 일본 대지진 이후 감소에헛 회복이 본격화 하는 흐름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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