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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로젠, 줄기세포치료제 '큐피스템' 품목허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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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부광약품 관계사인 안트로젠은 크론성 치루 줄기세포치료제로 개발 중인 '큐피스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큐피스템은 자가 지방조직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원료로 한다. 크론병 환자의 40~50%는 크론성 치루를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루는 직장에 생긴 만성 염증으로 인해 항문 안쪽부터 바깥쪽 엉덩이 부위까지 길게 구멍이 뚫리고 지속적으로 고름과 배설물이 배출되면서 상처가 아물지 않는 질환이다.

현재 크론성 치루의 표준 치료제는 없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항생제 또는 면역억제제와 같은 대증요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치료 효과가 낮고 부작용이 있으며 재발률이 높다.


임상시험 결과 큐피스템 투여 후 누공 막힘 효과가 우수하고 치료 후 1년까지 효과가 지속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트로젠은 지방줄기세포에 대한 원천기술을 가지고 국내 최초로 지난 2002년부터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제약사 니혼파마에 큐피스템 기술을 수출했다.


안트로젠 관계자는 "이번에 품목허가를 받게 되면 세계 최초의 크론성 치루 치료제가 된다"면서 "현재 미국의 제약사와도 기술이전에 대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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