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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이트너, "유럽지도자, 과감한 조치 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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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유발한 도전에 맞서 유럽은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14일(현지시간) 촉구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가이트너 장관은 미국 경제전문케이블채널인 CNBC가 주최한 '딜리버링 알파' 컨퍼런스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 후퇴는 성장을 끌어내리는 요인들을 얽히게 하는 정치적 문제점이 일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더 둔화되고 있다"면서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기능 장애로 경제가 손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정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가이트너 장관은 "유럽은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의 재정위기와 같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럽은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더 이상 기회는 없다"면서 "유럽은 이 같은 도전에 맞설 경제적, 재정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유럽도 미국이 지난 2008 금융위기 당시 은행에 대해 긴급구제금융(TARP)을 지원했던 것과 같은 행동을 촉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가이트너 장관은 오는 16일 폴란드에서 열리는 유럽 재무장관회의에 특별 인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TARP 도입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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