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는 오는 2013년까지 핵심(티어1) 자기자본비율을 9%로 늘리고 미국 기업·투자금융 사업부문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의 ‘바젤III’ 협약 기준에 맞춰 고위험자산 960억 달러 규모를 감축하고 내년 말까지 자기자본비율을 현재보다 1%포인트 더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기업 및 투자금융 부문 사업규모를 820억 달러 더 줄인다.
BNP파리바는 올해 상반기 220억달러 규모의 자본시장 자산을 처분했으며 2012년 말까지 달러화 표시 자산 600억달러 규모를 추가로 매각할 계획이다. 또 재정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그리스를 비롯해 포르투갈·아일랜드 국채 보유분에 따른 위험성은 “조정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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