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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동시대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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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하이킥 3, 짧은 다리의 역습> 제작발표회

김병욱 “동시대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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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하이킥 3,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 3>)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많은 질문을 받은 사람은 김병욱 감독이었다. SBS <순풍산부인과>부터 MBC <거침없이 하이킥>과 <지붕 뚫고 하이킥>까지 일명 ‘김병욱표 시트콤’은 마냥 가볍거나 웃기지만은 않은 가족 시트콤이었고, 이를 통해 신세경, 정일우, 박민영 등 신인 배우들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하이킥 3>가 캐스팅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건 그래서다. 하루 아침에 사업이 망해 처남 집에 얹혀살게 된 안내상과 그 충격으로 인해 감정기복이 심해진 윤유선 부부, 환자를 치료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사회생활은 글로 배운 처남 윤계상, 좋은 ‘스펙’에도 불구하고 늘 면접에서 떨어지는 88만원 세대 백진희, 가난한 고시생 고영욱까지 이번 <하이킥 3>를 이끌어가는 건 노량진에 거주하는 패자들이다. “소수의 롱다리”들을 향한 역습을 준비하고 있는 김병욱 감독과 그의 짧은 다리들을 만났다.

<#10_QMARK#> MBC <지붕 뚫고 하이킥>은 결말에서 굉장히 우울한 색깔을 드러냈는데, 이번 <하이킥 3>에서도 그러한 분위기를 이어가나.
김병욱 감독: <지붕 뚫고 하이킥>이 드라마 중심이었다면, <하이킥 3>에서는 코미디를 좀 더 많이 할 생각이다. 다이내믹하게 보이기 위해 초반에 소동 에피소드를 많이 넣었다. 전체적인 주제는 몰락한 사람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찾아서 도전하고 깨지고 시련을 겪는 이야기다.


<#10LOGO#> 소제목을 따로 ‘짧은 다리의 역습’이라고 지은 특별한 이유가 있나.
김병욱 감독:
하이킥 시리즈라기보다는 독립적인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다리의 역습’이라고 제목을 붙인 건 패자들의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희망차게 성공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세경도 내적으로 성장을 한 거지, 서울대 입학을 한 건 아니지 않았나.
안내상: 처음에 소제목을 들었을 때 멍했다. 이게 무슨 뜻이지? 그러다가 이게 무슨 내용을 담고자 했는지 깨달았다. 세상에 롱다리가 얼마나 되겠나. 사회적 편견에 의해 소외받는 짧은 다리들이 역습을 펼치는데, 그런 의미에서 웃기는 시트콤이 아니라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시트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열심히 연기하는 목표도 단순히 웃기려는 게 아니라 ‘우리 이렇게 열심히 살아요, 여러분도 힘내서 같이 갑시다’라는 것이다. 소제목 하나만으로 감동을 받았다. 김병욱 감독님은 천재가 아닐까. (웃음)

“안내상 선배님은 진짜 시트콤에 딱 맞는 것 같다”


김병욱 “동시대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는 이야기” 김병욱 “<하이킥 3>에서는 코미디를 좀 더 많이 할 생각”

김병욱 “동시대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는 이야기” 윤계상 “시트콤은 아직 적응을 못했다”


<#10_QMARK#> 각자 맡은 배역을 소개해준다면.
안내상: 집안이 몰락해서 처남집에 얹혀사는 가장이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다양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윤유선: 예쁘게 하고 나오는 건 오늘이 마지막일 것 같다. (웃음) 끝없이 망가지고 있다. 남편 사업이 망한 이후 노화가 너무 빨리 찾아올 정도로 충격을 많이 받은 주부 역할을 맡았다.
윤계상: 윤유선 누나의 친동생이자 유쾌한 의사 역할을 맡았다.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크리스탈: 안내상 선배님 딸 수정이로 나오는데, 아빠와 주먹을 쥐고 장난을 치는 등 겉모습과 달리 터프하고 보이시한 성격이다. 나는 잘 몰랐는데 주변에서 털털하고 보이시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감독님이 그런 부분을 좋게 보시고 캐릭터를 만들어주신 것 같다.
백진희: 학자금대출 빚이 벌써 3800만 원이고 매번 면접에서 떨어지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가난한 여대생이다.
강승윤: 안내상 선배님 아들 이종석 군의 4차원 친구 역할을 맡았다. 좋아하는 사람한테 한없이 퍼주는 의리 있는 경상도 남자다.
이적: 윤계상 씨랑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돈을 벌기 위해 혼자 항문외과를 개업한 의사다. 겉으로는 말수가 없는데 속으로는 계속 시니컬한 독백을 하는 스타일이다. 분량은 거의 없는 카메오지만, 내레이터와 음악감독을 동시에 맡았다.
박지선: 내가 예고편에 안 나와서 어떤 역할인지 궁금하실 거다. (웃음) 차갑고 쌀쌀맞고 예민하고 까칠한 고등학교 영어교사인데, 내 성격과는 정반대 역할이다.
고영욱: 나도 아직 예고편에 안 나왔다. 촤하하. 고시원에서 9급 공무원을 준비하는 고시생인데, 장조림 하나에 흥분할 정도로 식탐이 강하고 원칙을 중요시하는 못난 사람이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양아치 이미지가 강해졌는데, 시트콤에서는 한 여자만 좋아하는 융통성 없는 남자로 나온다. 나중에 박하선 씨의 연인이 된다고 알고 있다.


<#10_QMARK#> 이번이 첫 시트콤인 배우들이 유독 많다. 정극과는 굉장히 다른 호흡인데, 촬영해보니 어떤가.
윤계상: 예전 작품에서는 배우의 느낌을 지그시 바라봐주는 느낌이었다면, 시트콤은 타이밍 싸움이다. 늘어진다 싶으면 바로 치고 들어가야 하는데 아직 적응을 못했다.
윤유선: 시트콤을 굉장히 하고 싶었다. 착한 엄마, 좋은 며느리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남편한테 반말하고 소리를 지르게 됐다. 나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근데 안내상 선배님은 진짜 시트콤에 딱 맞는 것 같다.
안내상: 하하하하. 솔직히 말하면 자신 있었다. ‘시트콤 뭐 어렵나, 날뛰고 오버하면서 웃기면 되지’라고 생각했다. 김병욱 감독님을 안 만났으면 큰일 날 뻔했다. 표면적인 모습들을 코믹하게 표현하는 게 시트콤이라 생각했는데, 어떤 작품이든 진정성을 기본으로 해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진정성 없이 연기하면 김병욱 감독님은 그게 아니라고, 정말 신기하게 콕 집어주셨다. 가장 진실한 뭔가를 표현해야 진짜 웃음이 나온다는 걸 알게 됐다. 아직도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데 기분이 정말 좋다. 연기에 갓 입문한 느낌이다.


“이번에는 코미디를 좀 양보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할 생각”


김병욱 “동시대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는 이야기” 안내상 “연기에 갓 입문한 느낌이다”

김병욱 “동시대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는 이야기” 윤유선 “나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10_QMARK#> 이전 시리즈에서 코믹한 부분을 담당했던 할아버지와 어린이가 출연하지 않는다. 청, 장년층 이야기에 더 초점을 맞추고 싶었던 건가.
김병욱 감독:
SBS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가 나왔고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는 신애와 해리가 나왔는데, 사실 어린이 코미디는 만들기는 쉽다. 근데 많이 하다보니까 자기 복제를 하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이번에는 뺐다. 3대 가족 구조도 더 이상 현실적이지 않고. 이번에는 코미디를 좀 양보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할 생각이다.


<#10_QMARK#> 그런 면에서 가장 역할로 나오는 안내상이 극의 중심을 잡고 이끌어야 하는 입장이 됐다.
안내상: 사실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은 없다. 모두가 중심이다. 딱히 누구 한 사람한테 의존하는 게 아니라 다 같이 서로 도와주면서 촬영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팀워크가 굉장히 중요한데, 김병욱 감독님이 연기가 아니라 인간성을 중심으로 캐스팅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팀워크가 깨지는 순간 모든 게 깨지는데, 이 사람들하고는 6개월이 아니라 6년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다.


<#10_QMARK#> 특히 김병욱 감독은 윤계상과 처음 만나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들었다. 캐릭터를 정해놓고 캐스팅한 게 아니라 무슨 배역이든 같이 해보자는 얘기를 했다는데,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었나.
김병욱 감독: 계상 씨는 같은 남자지만 참 사랑스럽다. (웃음) 계상 씨랑 술을 마시면서 인간적인 부분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 어떤 캐릭터든 같이 만들어보자고 약속을 했고, 그 캐릭터가 만들어진지 한 달도 안 됐다. 자기 캐릭터가 뭔지도 모른 채 우선 MBC <최고의 사랑>을 찍고 왔다. (웃음)
윤계상: 모든 배우들한테 그런 칭찬을 툭툭 던지신다. 한 번은 갑자기 나한테 “너 싱그럽다”고 하셔서 “네???”하고 놀란 적도 있다. 좋은 면을 발견하시면 바로 칭찬을 하신다.
김병욱 감독: 그 때 계상 씨가 (김)지원이한테 배구공을 던져주는 장면을 찍고 있었는데, 그걸 모니터로 보는 순간 정말 싱그러웠다. (웃음)
윤계상: 하하하하하.


<#10_QMARK#> 그럼 배우를 캐스팅한 후에 배우에 맞춰 캐릭터를 만든다는 뜻인가.
김병욱 감독: 예를 들어 계상 씨가 아니면 그 배역을 기획하기 힘들다. 계상 씨가 하겠다고 해서 그 캐릭터를 그렇게 만든 거다. ‘내 생각에 당신은 이런 사람 같은데 이런 캐릭터를 하면 어떨까요?’라고 물어봐서 배우가 좋다면 하면 그 때부터 캐릭터를 만들어간다. 배우들의 특성을 살리려고 노력한다.


<#10_QMARK#> 예고편 영상을 보면 안내상과 크리스탈의 부녀관계가 굉장히 코믹하다. 특히 주먹을 부딪치고 엉덩이를 맞대는 과감한 인사법이 인상적이었는데 함께 연기하기는 어떤가.
안내상: 수정(크리스탈의 본명)이는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주인공을 하면 정말 잘할 것 같다. 거지꼴 분장을 하는 신이 있었는데 얼굴에 뭘 묻히고 길바닥에 드러누워도 어찌나 예뻐 보이던지. 쟤는 원래 저렇게 살아야 되는데... (웃음) 농담이고, 지금까지 만난 배우들 중에 가장 매력적인 것 같다.


“저녁 드시면서 소박하게 즐길 수 있는 시트콤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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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_QMARK#> 다혈질 체육교사 서지석과 허당 국어교사 박하선 캐릭터는 사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최민용-서민정 캐릭터와 비슷한 느낌이다.
김병욱 감독: 모든 캐릭터의 원형은 SBS <순풍산부인과>에 있다. 그걸 가지고 계속 변주를 해 나간다. <지붕 뚫고 하이킥>의 해리는 미달이에서부터 출발했고, 이번 안내상 캐릭터도 처남 집에 얹혀산다는 설정만 제외하면 박영규 씨 캐릭터랑 비슷하다. 경제적으로 무능력한데 자존심 세고 쓸데없이 가부장적이고. 그런데 똑같은 대본을 줘도 배우에 따라 캐릭터가 달라 보인다. 최종적으로 전달하는 건 배우의 몫이다.


<#10LOGO#> 박지선은 아직 정해진 러브라인이 없는 것 같은데, 같이 연기하고 싶은 파트너가 있나.
박지선: 줄리엔 오빠와도 기대가 되고, 기회가 되면 윤계상 씨와 같이 찍고 싶다. 난 주로 학교에 있고 윤계상 씨는 주로 병원에 있어서 붙는 신이 없는데, 감독님께 내가 치루라도 걸려서 만나게 해달라고 말씀드렸다. 하하. 과감하게 연기를 하겠다, 노출도 불사하겠다고.
김병욱 감독: 치루가 걸리면 계상이가 아니라 (이)적이한테 가는 거야. (웃음)


<#10_QMARK#> 이적은 처음 연기에 도전했는데 어떤가.
이적: 연기요? 하하. 연기랄 것까지도 없고, 분량이 점점 길어져서 어렵다. 아직까지 누가 날 어떻게 찍는지도 모른다. (웃음) 계상 씨랑 같이 붙는 신에서 많이 물어보는 편이다.


<#10_QMARK#> 연기 외적으로 음악감독을 맡았는데, 김병욱 감독과 음악 콘셉트에 대해 어떤 얘기를 나눴나.
이적:
처음에는 감독님이 전적으로 맡기셨다가 내가 초안을 드렸더니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방향을 제시해주셨다. 시트콤 사상 초유의 음악을 해보고 싶어서 오프닝 곡도 새로운 장르로 시도했는데 감독님이 “좋은데...”라고 하시다가 “신나는 노래, 딱 들으면 이적 노래 같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워낙 시트콤 경험이 많으시니까 정확하게 지시를 해주시는 편이다.
김병욱 감독: 이적 씨 음악은 완곡을 다 들어봐야 좋은데, 시트콤에서는 너무 짧게 나가니까 아쉽다. 우리가 필요한 건 2-30초 정도니까.
이적: 시트콤 중간에 많이 깔아주시겠죠. (웃음)


<#10_QMARK#> 이적이 극 중에서 내레이션을 하는데, 어떤 효과를 염두에 두고 내레이터를 쓴 건가.
김병욱 감독:
극을 객관화시켜 볼 수 있다. 예전에는 다른 캐릭터들이 순간 순간 그런 대사를 해줬는데, 이번에는 한 사람이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극중 인물들에 대한 생각을 말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2052년 사람이 바라보는 2011년 이야기면 블랙코미디가 될 수도 있지 않나. 지금 우리의 생각이 미래 사람이 보면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 무엇보다 이적 씨 목소리가 감미롭다.
이적: 계상이는 싱그럽고 저는 감미롭나요? 하하하.


<#10_QMARK#> <거침없이 하이킥>과 <지붕 뚫고 하이킥>이 시청률과 작품성 면에서 모두 호평을 받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부담이 클 텐데, <하이킥 3>는 시청자들에게 어떤 시트콤이 됐으면 좋겠나.
김병욱 감독:
시청자가 드라마에 원하는 건 판타지다. <지붕 뚫고 하이킥>이 그런 판타지를 주지 못했기 때문에 화가 나신 것 같은데, 사실 시트콤은 환상적인 이야기를 심어줄 수 없다. 옆집 창문을 들여다보는 느낌으로 현실적인 이야기를 재밌게 만드는 게 시트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하이킥 3>는 드라마에 큰 획을 그을만한 작품은 아닌 것 같고, 그냥 저녁 드시면서 소박하게 즐길 수 있는 시트콤이었으면 한다. 동시대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는 이야기를 만들겠다.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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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시아 글. 이가온 thirteen@
10 아시아 편집. 이지혜 sev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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