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8일 정치권의 화두인 '보편적 복지 대(對) 선별적 복지' 논란에 대해 "나는 보편적 복지 하겠다는 사람도 정권을 잡으면 선별적 복지를 할 것이다. 이건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청와대에서 진행된 <추석맞이 특별기획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우리나라 인구 형편에 재벌 총수 아들이나 가난한집 아들이나 똑같이 (복지를) 해주자는 건 불가능하다. 이는 표를 얻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보편적 복지 주장을 계속하면) 이 다음 국회의원 선거나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그 공약은 표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또 "상당히 국민의식이 많이 바뀌어 지고 있다. 그 점은 정치인들이 상당히 고려해야한다"며 "나도 한나라당에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런 허황된 공약은 표를 잃는다"고 주장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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