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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통화량 증가률 14개월만에 반등..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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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시중 통화량 증가율이 14개월만에 반등했다.


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7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7월 시중 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평잔) 증가율은 전달의 전년동기대비 3.0%에서 3.2%로 상승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첫 상승세다.

아울러 같은 날 발표된 한은의 '8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8월 M2증가율은 3%대 후반으로 전달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민우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과장은 "M2증가율은 지난해 5월 전달 9.3%에서 9.7%로 상승한 이후 하락추세를 지속하다 올 7월 들어 소폭 반등했다"며 "이는 공급경로 측면에서 기업부문에 대한 신용 증가율이 상승한데 기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전달 3.0%와 7월 3.2%가 통계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는 차이는 아니다"며 "추세적 전환의 시그널보다는 3%대 중반에서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반면 단기 통화지표인 협의통화(M1·평잔) 증가율은 전달 5.4%에서 3.8%로 하락했다.


김 과장은 "단기 결제성 자금으로 구성된 M1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크다"며 "하지만 7월에는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의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의 일시적 요인이 있었던 만큼 기조적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체적으로 보면 M1 증가율은 5%를 중심으로 2% 내외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추세 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며 "단기 결제성 자금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금융기관 유동성(Lf·평잔) 증가율은 전달 4.1%에서 4.6%로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첫 반등이다. M2증가율이 상승한 데다 만기2년이상 장기금융상품 등도 증가세가 확대된데 기인했다.


Lf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더한 총유동성(L·말잔) 증가율은 9.0%로 전달 8.1%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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