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금강산협의회 "南北, 금강산 해결 적극 노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현대아산을 제외한 금강산 투자 남측 기업들이 5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간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지 3년이 지난데다, 북한의 최근 금강산 시범관광을 진행하는 등 국제사회에 투자자를 모집하면서 위기감에 휩싸인 모습이다.

금강산금강산지구기업협의회는 이날 오전 배포한 성명을 통해 "남북 당국은 우리 겨레의 화해와 협력의 정신으로 쌓아온 금강산관광사업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북한은 남북 당국간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피와 땀으로 일궈낸 우리의 생명과 같은 재산을 절대 포기할 수 없고, 북이 지난 8월22일 발표한 우리재산에 대한 조치는 인정할 수 없는 만큼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아산은 북과 계약된 금강산관광 지구법을 지켜내기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협의회 소속 업체들은 지난 3일 회의를 갖고 금강산 관광 중단에 따른 대책을 논의한 뒤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고 협의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금강산내)기업들의 자산에 대해 동결만 하고, 마음대로 사용하지 않고있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다"면서 "북한이 우리의 재산을 사용할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에는 현대아산과 에머슨퍼시픽은 제외됐으며, 현재까지 금강산에 투자한 금액은 모두 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