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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FTA 비즈니스 위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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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코트라(사장 홍석우)는 5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본사에서 FTA 비즈니스 위크(Business Week) 행사를 개최했다.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우리 중소기업 500개사의 FTA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설명회와 상담회가 진행된다.


첫날 설명회는 정인교 인하대학교 교수의 'FTA활용을 위한 과제'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정 교수는 EU와 미국, 인도, 아세안, 페루 등 FTA 수혜시장별로 시장진출확대 방안을 소개했다.

그는 "FTA발효 자체가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고 현지 시장정보 획득이 FTA 활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우리 중소기업은 CEO의 강력한 의지와 원산지규정 준수를 통해 FTA를 활용한 현지시장 진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일규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차장은 '한-EU FTA, 세계 최대시장이 열린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조 차장은 "FTA 발효 전후 바이어 반응이 확연히 달라지고 있으며 EU시장은 발효 초기에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EU 경제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FTA 활용전략으로 한국산의 EU수입시장 점유율 3%를 돌파하자고 말했다.

둘째날인 6일에는 FTA의 대표적 수혜품목인 자동차부품과 시장 개방을 계기로 시장 접근도가 개선된 대형유통망시장 바이어를 초청한 수혜품목 시장진출 설명회와 상담회를 개최한다.


자동차부품 부문은 미국의 포드사와 독일의 키 세이프티 시스템즈(Key Safty Systems)사를 초청해 구매정책을 들어볼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포드는 한-미 FTA협상에 반대했던 대표적인 기업으로 이번 행사에 글로벌벤더 발굴차 방한해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을 끌고 있다고 코트라측은 설명했다.


대형유통망 부문은 세계 최대의 소매기업인 미국의 월마트(Wal-Mart), 영국에서 식품한류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한인계 대형마트인 H-마트와 미국 패스트패션 의류의 유력기업인 포에버21(Forever21)을 초청했다.


월마트는 지난 1998년 한국시장에 진출했지만 2006년에 철수했다. 하지만 최근 한미 FTA 비준에 맞춰 한국에 소싱 관계자를 파견하는 등 FTA와 우리기업을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마트는 현재 영국,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대형식품매장을 운영하는 한인계 기업으로 최근 영국의 한류식품 열풍을 주도한 바 있다. 동사는 영국의 대형유통망인 테스코에 안정적인 공급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금번 방한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발굴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윤재천 시장조사처장은 "우리정부의 FTA 네트워크 확대 구축을 계기로 우리기업의 FTA에 대한 관심 및 활용도 제고를 목적으로 동 행사를 기획했다"며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우리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FTA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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