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유럽명품시장 진출 및 한식세계화를 위한 한국특별전이 지난 28일 4주간 일정으로 런던 해로즈백화점에서 개막됐다.
이번 특별전은 한층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프리미엄 코리아 이미지로 연결시키기 위해 주영한국대사관이 기획·총괄하고 코트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한식재단 및 한국관광공사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추규호 주영한국대사는 31일 "공관-유관부처-유관기관들이 합심해 한국에 관한 종합적인 패키지 홍보와 본격적인 대유럽 상품·식품시장 공략에 나섰다는 점에서 공관의 비즈니스외교 활동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해로즈는 유럽내 최고급 백화점으로 현재 한국 브랜드는 삼성전자와 한국도자기(프라우나)만 단독 입점하고 있다.
주영한국대사관과 코트라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해로즈의 프로모션·마케팅·구매·식품 분야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력채널 구축에 주력했다. 해로즈 관계자들이 지난 5월 한국을 직접 방문해 이번에 전시·판매되는 19개 브랜드를 선정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코트라는 B2C 형태의 직판·전시행사와 별도로 해로즈, 셀프리지 등 대형 유통업체 및 전문 바이어 등 100여개사와 우리 업체간 사전 상담을 주선하고 B2B 상담회를 9월1일과 2일 양일간 개최한다.
한정현 코트라 전시컨벤션처장은 "핸드폰·가전·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대유럽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도 "소비재의 영국시장 진출은 아직도 크게 부족해 이번 특별전이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유럽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기업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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