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문]이명박 대통령 제73차 라디오·인터넷연설문

시계아이콘02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달 21일부터 닷새 간 몽고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3개국을 다녀왔습니다.


이 세 나라는 중앙아시아에서도 자원이 가장 풍부한 개발도상국가로, 우리의 에너지 분야 진출에 대단히 중요한 나라들입니다. 다행히 우리와는 더할 수 없이 가장 좋은 관계에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우리 기업과 정부가 오랫동안 수주에 공들여온 에너지 사업 세 건이 있었습니다.


41억 달러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개발, 각각 40억 달러 규모의 카자흐스탄 석탄화력발전소와 석유화학단지 건설이 그것입니다. 모두 합해서 한 120억 달러, 우리 돈 약 13조 원에 달합니다.

중국을 위시해서 많은 나라들이 그동안 치열하게 경쟁해 왔습니다. 다행히 이번 순방 기간 동안 정상들 입회 하에 마침내 최종 서명이 이뤄졌습니다.


추석 전 우리 기업과 정부, 국민 모두에게 큰 선물이 된 것 같아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들 3개국과 개발경험과 자본, 기술을 나누며 미래 발전을 위한 최고의 동반자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만, 물가니 이런 저런 걱정거리도 많습니다.


올 여름 백 년 만의 폭우로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요즘 야채와 과일 값이 해도 해도 너무 많이 올라서 시민들의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로서는 농협이 비축한 양을 최대한 공급하고, 관세도 면제해서 값을 싸게 하는 등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야채와 과일 값은 워낙 수요가 많아서 그런지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국민 여러분께, 특히 서민들께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명절 때가 되면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해 애타는 근로자들도 있고, 중소기업은 운영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자금지원도 하고, 중소기업에게는 추석 전 12조 3천억 원의 특별자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생발전 차원에서 명절 전에 대금을 선지급하고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부는 최근, 그동안 문제가 많았던 건설업 분야의 임금체불을 근절하기 위해 근본적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도 체불임금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 여러분께 특별히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조금 덜 알려지고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도 한 번 쯤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전통시장 경기가 살아나면, 지역경제와 서민경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 제수용품 가격을 비교해 봤더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도 평균 2~30% 낮았다고 합니다. 채소와 산나물, 생선은 더 저렴합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휴일이나 명절에는 전통시장 인근 주변에 주정차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장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올 추석에는 주정차 범위도 훨씬 확대하고 찾기 편하게 플래카드도 내걸어서, 더욱 편리하게 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협조로 올 추석 대목에 온누리상품권이 많이 팔렸습니다.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800억 원 어치 팔렸다고 합니다. 전통시장 분위기를 살리는데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합니다.


정부는 얼마 전, 국무회의를 통해 월 1회, 마지막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했습니다. 공직자들과 공공기관이 우선적으로 시작했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공공기관과 전통시장 간 자매결연도 맺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업과 대학 등 사회 전반으로 퍼져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요새 전통시장은 예전 전통시장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상품의 질도 좋아졌고 가격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환경도 많이 개선됐습니다. 한 번쯤 가보시면 크게 달라진 모습을 실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올 추석에는 개인이나 단체가 사회복지시설이나 주위의 여러 어려운 이웃들을
한 번쯤이라도 찾아가서 돕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올 추석이 이웃을 배려하고 서로 정을 나누는, 따뜻한 추석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국민 여러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바로 어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한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는 대구시민과 경북도민들의 단결된 힘이 컸습니다. 관중들이 너무 적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예상보다 많았고, 적극적인 자원봉사를 통해 국제대회를 잘 치러냈습니다.


지금 역사의 도시 경주에서는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고 있습니다.


저도 얼마 전에 다녀왔습니다만, 여러분들께서도 기회가 되면 추석 연휴 때나 또는 남은 한 달여 기간 동안 한 번쯤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올 추석 명절에도 그리운 고향에 가지 못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교통·수송 분야 종사자, 비상진료를 하는 의료진, 그리고 경찰과 군인들이 그렇습니다. 온 국민을 대신해서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마 우리 젊은이들 중에는 일자리를 못 구해서 고향에 가고 싶어도 올 추석에는 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좋은 일자리를 빨리 찾아서 내년 명절에는 즐겁고 벅찬 마음으로 꼭 고향을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올 여름 수해를 당하신 분들도 모두 피해를 빨리 회복하고 즐거운 명절 맞으시면 좋겠습니다.


정부도 세심하게 살피겠지만,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한가위가 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