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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부양책-韓 금리결정'..한가위 목전 증시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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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이번주 코스피 지수 1900 돌파가 가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00 돌파 여부에 따라 8월 한달간 천당과 지옥을 오간 투자자들의 한가위 귀경길 표정도 결정될 것이다.


지난주 주식시장이 한때 1900을 상향 돌파하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한채 한주를 마감했다. 일단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했다는 것은 위안거리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미국 현지시간 7일에 있을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 발언에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경기부양책 발표에 맞춰 9월 FOMC회의에서는 양적완화 등 후속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지난주 주식시장의 중기 낙폭 과대 인식과 함께 8월 중기 저점 인식을 강화시키면서 주식시장의 조정 폭을 제한하고 1900선가까이 시장을 끌어올린 중요한 요인이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 부양안 발표를 앞두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조금 덜해질 수 있겠지만, 재정 여건과 최근 공화당의 스탠스를 보면 경기 부양안에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FOMC까지 정책 기대가 이어진다는 여지는 남겨 두었다.


오바마 대통령 연설과 같은 날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도 주목할 이벤트다.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로 정책 스탠스가 얼마나 경기 친화적으로 바뀔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보다 전향적인 태도를 취할지가 체크 포인트다.


8일에는 선물옵션 동시만기가 도래하고 금통위의 금리 결정 등 국내적 이슈도 예정돼 있다.


8월 소비자물가 증가율이 5.3%에 달한 상황에서 금통위가 물가와 성장중 어떤쪽에 무게를 실을지 여부는 증시를 넘어 국내 경제 전체에 큰 영향이 예상된다.


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리 동결을 예상하면서도 "물가 불안이 다시금 확인된 만큼 9월 통화정책 이벤트에 대한 경계는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부각되고 있는 가계부채문제가 우려와 달리 금리인상 강도를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잠재된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상승국면으로 진입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으며, PIGS국가들의 채권만기에 대한 우려가 9월중 지속되는 가운데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안의 승인을 앞두고 채권담보 협약에 대한 당사국들의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모멘텀 둔화가 여전한 가운데 최근에는 이를 감안해 기업이익 하향조정도 뚜렷해지고 있다.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주식시장에 기대만큼의 재료가 공급되지 않는다면 단기 급등의 가격 부담에 따른 기술적인 조정도 배제할 수 없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기 저점에 대한 신뢰도를 기반으로 지지력 확인과 분위기 반전 모색이 기대되지만, 추세전환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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