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마스터스 둘째날 2언더파 보태 공동 선두, 카이머와 웨스트우드 '추격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가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섰다.
매킬로이는 3일(한국시간) 스위스 크랑 몬타나의 크랑쉬르시에르골프장(파71)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오메가 유러피언마스터스(총상금 200만 유로) 2라운드에서 5번홀(파4) 이글에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더 줄였다. 합계 8언더파 134타로 당당하게 공동선두다.
매킬로이는 이로써 지난 15일 끝난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의 손목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는 동시에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와의 열애 속에서도 변함없는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1라운드와 달리 이날은 32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다만 고전했다.
사이먼 다이슨(잉글랜드) 등 4명의 선수가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해 아직은 치열한 혼전 양상이다. 세계랭킹 4위 마틴 카이머(독일)가 1타 차 공동 5위(7언더파 135타)에 포진했고,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역시 공동 10위(6언더파 136타)로 '우승사정권'이다.
한국은 그러나 전날 공동 2위에서 선전했던 이승만(31)이 무려 7오버파를 치는 난조로 예상 밖의 '컷 오프'를 당했다. '아이돌스타'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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