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의 2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노동비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은 전년 동기 대비 0.7% 하락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0.5% 하락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단위노동비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 2.4%를 상회하는 수치다.
노동생산성은 떨어졌는데 노동비용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채산성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조나단 바질 크레디트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노동 시간을 줄이거나 감원에 나설 것"이라며 "두 방안을 모두 밀어붙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