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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중소형주펀드 이익모멘텀 개선<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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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하반기 가격매력과 이익모멘텀 개선으로 중소형주펀드의 매력도가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 임세찬 펀드 애널리스트는 1일 "중소형 주식의 경우 2008~2010년 코스피를 하회하면서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며 "하반기 이익모멘텀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임 애널리스트는 "중소형 펀드는 코스피와 BM(중소형주지수)를 초과하는 등 운용성과가 양호한 가운데 설정액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펀드매니저의 중소형주 발굴 능력이 양호했던 점과 중소형주 펀드로의 자금유입에 따른 보유종목 추가 매수 효과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중소형주는 이익의 안정성과 주가 지속성이 대형주에 비해 낮다"며 "이익 증가률이 올해 4분기에 피크(Peak)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미 연초 이후 시장 수익률을 상회한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또 8월부터 미국증시 불안 등으로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면서 중소형주의 변동성이 높게 유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중소형주 펀드는 시장의 안정 여부를 관망하면서 포트폴리오 분산투자 차원에서 국내주식형 중 일정 비중으로 편입하고, 투자기간은 성장형이나 가치형 펀드 등 다른 국내주식형에 비해 짧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개별펀드 선택시에는 수익률 추이와 변동성과 더불어 중소형주 및 코스닥의 비중을 살필 필요가 있다"며 "투자기간을 다소 길게 하려는 투자자나 중소형주의 투자 리스크를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려는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대형주 비중이 높고 코스닥 비중이 낮은 중소형주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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