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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낙관론 기대.. 코스피 1780∼2040p" <한화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화증권은 지난 8월 국내 증시의 급락세를 딛고 9월에는 대형주가 이끄는 코스피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수는 1780포인트(p)를 하단으로 최고 2040p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윤지호 투자전략팀장은 1일 "지난 5∼7월이 기대 과잉이었다면 지금은 우려가 지나친 상황"이라면서 "9월 이탈리아 국채 차환발행 성공과 함께 우려완화 과정이 뒤따를 것이고, 5일 오바마의 연설에서 20~21일 FOMC로 연결되는 정책이벤트는 더블딥 공포를 완화시킬 것"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하반기 전망으로 제시했던 '전강(3분기)후약(4분기)' 시나리오는 유지했다.


윤 팀장은 "시장은 시스템 붕괴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리 새롭지 않다"면서 "오히려 악화된 상황보다 주가는 더 많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펀더멘탈 변화보다 센티먼트 변화와 이로 인한 주가 충격이 더 컸다면, 센티먼트의 소폭 개선에도 증시의 환호는 더 커질 수 있다"면서 "시장은 9월 비관론자보다 낙관론자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한 코스피 대형주(업종대표주)가 국내 증시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 투자 비중 확대를 권했다.


윤 팀장은 "8월의 공포가 화(학)정(유)자(동차)뿐만 아니라 국내 업종대표주들의 무차별한 추락에 기인한 것이라면, 9월 이후 희망 또한 주변주가 아닌 주도주의 반격에서 실마리를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형주의 반등 폭은 7.7%로 지난 2004년과 2006년 급락 이후 되돌림 평균인 12%에 못 미치고 있다"면서 "단순 낙폭을 감안하면, 에너지, IT, 화학, 조선, 증권, 기계 업종이 해당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실적 개선주도 주목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두 가지 기준을 교집합으로 에너지, 화학, IT, 기계 업종의 전망이 긍정적"이라면서 "이 중 IT는 어닝 신뢰도를 고려해 시장비중으로, 나머지 세 업종은 비중확대를 권한다"고 말했다. 반면 "8월 시장비중을 늘려왔던 방어주들은 9월 비중축소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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