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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몬 한국GM 사장 "쉐보레 차량 품질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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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서 제기하는 품질 문제 일축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이 최근 잇달아 제기된 한국GM 차량 품질 문제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아카몬 사장은 31일 인천 부평 한국GM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변속기 이상 등이 지적되고 있는데, 우리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모든 것을 제작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일부 고객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하기는 했다"면서 "특별히 이상이 있다기 보다 고객의 불편인 감성적인 측면에서 수정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R&D 인력 대거 이탈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이직률이 50%나 줄었다"면서 "자연이직률이 있기는 하지만 업계 평균을 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서 미국차가 더 많이 판매돼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아카몬 사장은 "쉐보레가 한국에서 생산되기는 하지만 글로벌 브랜드"라고 견해를 밝혔다. 제조지 보다는 브랜드 가치가 고객에게 어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도 생산장소 보다는 어떤 브랜드인지를 놓고 구매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GM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올 4분기 출시 예정인 중형차 쉐보레 말리부를 기자단에 공개했다. 안쿠시 오로라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알페온 e어시스트와 함께 4분기에 전세계 최초로 한국시장에서 공개된다"면서 "올해 말부터 수출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 각국에서 잇달아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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