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할리우드 영화 출연 제의를 받고 고심 중이다. 30일 한 제작사 관계자는 <10아시아>와 만나 “하정우에게 출연 제의를 했는데 소속사로부터 내년까지 출연할 영화가 결정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 중에는 할리우드 영화도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하정우의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는 31일 <10아시아>와 전화통화에서 “할리우드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은 작품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아직 논의 중인 단계라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이미 두 편의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할리우드 배우 베라 파미가와 출연한 <두 번째 사랑>과 일본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와 호흡을 맞춘 <보트>를 통해 미국, 일본 관객과 만났다. 그러나 두 영화는 모두 한국 감독이 연출한 것으로 순수 해외 영화로 보기는 힘들다. 하정우가 최근 제의받은 영화는 순수 해외 프로젝트이며 중소 규모의 영화로 알려졌다. 하정우는 9월 말 개봉 예정인 영화 <외뢰인>에 이어 최민식 주연의 <범죄와의 전쟁> 촬영을 마쳤으며 현재 공효진과 로맨틱 코미디 <러브 픽션>을 촬영 중이다.
사진제공. 청년필름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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