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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카자흐스탄에 의료수출..로열티 연매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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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카자흐스탄에 의료수출..로열티 연매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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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 부천 세종병원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 100병상 심장전문병원을 개원한다. 세종병원은 연 매출의 5%를 '세종' 브랜드사용료로 지급받게 된다. 아울러 경기도는 카자흐스탄과 병원건설을 비롯해 기술교류, 학술대회, 연수 등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30일 경기도청에서 카자흐스탄 보건부와 보건의료분야 교류협력 확대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세종병원의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진출은 '세종-유라시아' 대표를 맡고 있는 셰가이 뱌체슬라브의 역할이 컸다. 뱌체슬라브 대표는 세종병원에서 심장내과 연수를 받은 인연을 갖고 있던 차에 카자흐스탄에서 최초의 심장 전문병원 합작 파트너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연수기관이었던 세종병원을 추천했다. 세종병원은 앞으로 병원시스템 수출과 브랜드 임대료를 통해 한해 5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보장 받게 된다.


경기도는 아울러 오는 10월 카자흐스탄에서 국제학술대회 및 홍보전을 개최, 수술 환부를 최소화하는 심장·척추·소화기·부인과·치과 분야의 최소침습기술(G-MIS)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지 의료인과 의료관광업체에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더 많은 환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카자흐스탄에서 선발된 의료인 연수생 지원을 통해 한-카 의료인간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자국 환자 유출에 대한 반감을 줄이고, 세종병원과 같은 병원 시스템 수출의 기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10월 중 알마티 현지에 G-MBC(경기의료지원센터) 사무소를 개설해 환자유치를 도모하고, 경기도내 우수 병원 소개와 의료정보시스템,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 수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부천세종병원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 100병상 심장전문병원을 열기로 경기도-카지흐스탄보건차관-세종병원 3자협약을 맺었습니다. 병원건설,기술교류,학술대회,연수를 추진하며 연매출의 5% "세종"브랜드사용료를 받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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