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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1000억 '사자'..코스피 오름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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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인 쌍끌이 매수에 금융株 강세..'금융주의 날'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4거래일 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 대만, 홍콩,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강세다.


간밤 미국 증시가 '버냉키 효과'와 7월 미국 개인소비자지출의 예상치 상회로 상승 마감한 영향이다. 7월 개인소비자지출은 전달 보다 0.8% 증가해 지난 2월 이후 최대 폭 상승했다.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시장 전문가들의 추정치(0.5% 증가)도 상회했다.

30일 오전 11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14.67포인트(0.80%) 오른 1844.17을 기록하고 있다. 갭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전일 대비 1.86%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가 4거래일 만에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1020억원 매수 우위, 개인은 98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기타(국가 및 지자체)주체는 각각 2010억원, 20억원 매도 우위.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41계약, 624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 업종의 상승세가 가장 눈에 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금융 업종은 2.28% 강세다. 그리스 알파뱅크SA가 EFG유로뱅크를 합병, 그리스 최대 은행으로 재탄생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유럽 금융권의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덕분이다. 29일(현지시각) 그리스 증시는 14.4% 상승해 20년 만에 최대 폭 올랐다. 여기에 최근 워렌 버핏의 투자를 받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가지고 있던 중국 건설은행 지분의 절반을 매각해 자본 확충에 보탤 것이라는 소식도 금융주 강세의 촉매가 됐다. 간밤 미국 S&P500 내 금융주는 평균 4.2% 강세를 보였다.


그밖에도 섬유의복(3.01%), 음식료품(2.82%), 종이목재(2.84%), 건설(2.07%), 의료정밀(2.42%) 등이 오름세다. 철강금속,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유통 업종도 1%이상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 기계 업종만이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도 대부분 호조다. 특히 금융업종 대표주가 큰폭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KB금융이 3.80%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는 2.99%% 강세다.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1만4000원 (1.91%) 오른 7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포스코(2.03%), SK이노베이션(1.21%), LG화학(0.40%), 삼성생명(0.48%), 기아차(0.44%)도 오름세다.


코스닥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은 전날 보다 5.54포인트(1.15%) 오른 488.81을 기록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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