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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지친 <놀러와>, 자양강장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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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지친 <놀러와>, 자양강장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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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박명수와 홍진경이 추천하는 재야의 개그맨들이 모인 ‘안타까운 녀석들’ 특집. 회식은 빵집에서 해결하는 거성엔터테인먼트 사장 박명수는 정성호, 유상엽, 김경진과 함께 출연했고, 홍진경은 “못 웃기면 죽는다는 각오로 나온” 양배추, 남창희, 김인석과 함께했다. 임재범, 한석규, 임창정 등 성대모사를 해내 크게 터뜨린 정성호도 있었지만 밤새 개그를 짰지만 편집되기는 안타까운 상황을 만든 양배추-남창희도 있었다.

[TV 브리핑] 지친 <놀러와>, 자양강장제가 필요하다


오늘의 대사:“후배들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살찐 성인’의 마음으로..” - 박명수
‘살신성인’이 아니라 ‘살찐 성인’같은 넉넉한 마음으로 <놀러와>에 출연한 박명수는 넉넉한 마음으로 거성엔터테인먼트를 경영하는 법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수고하세요”란 인사는 “내가 뭘 수고해, 니가 수고해!”라는 말로, “형님 많이 도와주세요”라는 형식적인 인사는 “애는 니가 알아서 키워”로 대답하는 훈훈한 조직 분위기는 겉치레를 지양하는 회사, 빈말 없는 회사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인사치레가 없는 유령회사일지라도 박명수를 ‘사장님‘으로 부르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회식자리에서 주의사항. 식당에 혹시 밥 먹으러 온 스텝들이 있지는 않은지 메뉴판보다도 더 먼저 챙겨봐야 사장님의 신의를 얻고, 나아가 사장님 댁의 평화를 지킬 수 있다. 자, 오늘 ‘홍진경과 박명수를 웃겨라’에서 이겨서 받은 돈은 회식에 쓰인다. 1차는 빵집이다. 30도 이상의 더운 날씨에도 500원을 추가해야 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용납되지 않는다. 몇 가지만 지킨다면 당신도 거성엔터테인먼트의 우수 직원이 될 수 있다.

[TV 브리핑] 지친 <놀러와>, 자양강장제가 필요하다


Best & Worst
Best: “3초의 사랑을 믿는” 홍진경. 홍진경은 골방토크에서 있었던 ‘나랑 큰일날 뻔했던 남자’ 랭킹에서 조니뎁, 소지섭, 조인성을 꼽았다. 홍진경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화보촬영을 하고 있었고, 우연히 그 곳을 지나가던 조니뎁이 홍진경을 다시 쳐다봤다고. 홍진경은 “뭐지?” 싶었던 그 순간이 바로 ‘3초의 사랑’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홍진경이 보여준 다소 엉뚱한 랭킹차트는 에피소드형 토크로 이어지며 특색이 없던 골방에 활기가 도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하나의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뭐지?” 라고 생각되는 이성의 행동을 혼자 고민해서는 안 된다는 것. 상대방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했던 생각일 수 있다. 착각은 착각을 만들어내고 혼자 사랑하다 혼자 끝내고 혼자 원망하다 혼자 술 마시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 가지 행동에 대해 100가지 가능성을 고민하고 혼자 사랑에 빠지면 결국, “안 생겨요”
Worst : 출연자가 8명이었던 만큼 이야기가 이어지지 못하고 흐름이 끊어졌다. 그러다보니 주로 임팩트가 강한 성대모사, 박명수-홍진경에 대한 폭로전에서 재미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이 날 박명수-홍진경보다 함께 나왔던 6명의 개그맨이 더 빛나야 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토크쇼의 재미를 위해서는 에피소드가 많고 재치 있는 박명수와 홍진경에 집중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그러나 출연한 6명의 개그맨들이 갖고 있는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는 없었다. 결국, 출연 개그맨들이 프로그램에 어우러진다는 느낌보다는 성대모사나 에피소드 등 준비한 것을 쏟는 것이 전부인 것으로 느껴졌던 것. 심지어 양배추와 남창희가 밤새 준비했던 개그는 편집됐다. 밤새 개그 소재를 준비하고, 실제 녹화에서 기력이 쇠한 모습으로 골방에 들어서는 모습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조합의 게스트를 묶어 시너지 효과를 냈던 <놀러와>의 기력 또한 잠시 쇠한 느낌이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홍진경이 인증했다. 물고기 어(魚)자, 말마(馬)자도 쓸 줄 아는 한자 신동 김인석(32)
- 후배들에게 해 준 것을 꼼꼼히 나열하는 박명수. 이제 영광 누리기도 셀프 하는 시대! 왼손이 하는 일은 오른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알게 하라는 가르침.
-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T.O 많이 생겼던데,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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