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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업계 최초 고졸 관리사원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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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계 최초로 관리직 고졸 사원을 공개 채용키로 해 고졸 취업난 해소에 나선다.


각 조선업체들은 생산직군의 경우 학력에 상관없이 회사가 마련한 기술교육원 과정을 수료한 성적 우수자를 채용하는 과정을 운용하고 있으나 사무·관리직군에서 일하게 되는 고졸 사원을 뽑는 것은 대우조선해양이 처음이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2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고졸사원 채용 계획을 밝혔다.


대졸 사원과 별개로 추진되는 고졸 사원의 연간 채용 규모는 100명을 웃도는 수준이며, 입사 후 설계·생산 관리 등의 직군에 배치된다. 기존 대졸 직원들이 주도하는 업무 영역에서 소외 당하지 않도록 고졸 직원이 맡아야 할 업무도 명확히 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또한 급여 면에서도 향후 근속 연수 및 업무 수행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그에 맞춘 대우를 해줄 예정이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인력을 대상으로 서류 전형과 적성검사 등을 실시해 선발한다.


이번 결정은 범사회적인 학력 인플레 해소에 기업 차원에서 적극 동참하고, 가능성을 보유한 인재들이 일찍 사회에 참여해 능력을 발휘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업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조선업계는 인력수급 불균형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 기술교육원 연수인력의 학력 비중은 지난해부터 전문대 및 대학 졸업자들이 고졸자를 추월했다. 일자리를 구할 수 없거나 조기 퇴직한 대졸자들이 대거 기술교육원으로 몰리면서 비롯된 현상이다.


반면 관리·사무직종은 업무량이 많아 ‘3D 화이트칼라’ 업종으로 치부되고 있으며, 조선업에 대한 비전이 없다는 이유로 대학교에서도 조선공학과가 사라지거나 다른 학과와 통합되고 있다. 졸업을 해도 조선사 보다는 자동차 또는 플랜트 업계를 더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다가 어렵게 입사하고도 2~3년 만에 회사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 업무의 영속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다.


따라서 고졸 직원 선발제도를 통해 이 같은 인력 유출 현상을 완화하는 한편, 회사도 인재를 키운다는 방침에 따라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 사장은 “고졸 직원 채용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이 구직난 해소를 위한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고졸 관리직원 채용이 좋은 결과로 나타날 경우 매년 정기 채용제도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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