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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식음료기업의 국내시장 '공습'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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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글로벌 식음료업체들의 국내 시장 공습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세계 에너지 음료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레드불(RedBull)'이 최근 공식 상륙을 알렸으며 세계 최대 청과회사인 '돌(Dole)'은 과일 스낵을 선보이고 국내 스낵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또 맥도날드를 제치고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점으로 등극한 '서브웨이'도 국내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시장을 놓고 글로벌 업체들과 기존 국내 업체들과의 치열한 혈투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5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에너지음료 '레드불'은 지난 19일 공식 론칭 행사를 열며 국내 상륙을 알렸다.


오스트리아 음료회사인 레드불 GMBH가 제조ㆍ판매하는 레드불은 지난해 42억 캔을 포함해 1987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300억 캔을 판매한 세계 최대의 에너지 음료 브랜드다. 전 세계 에너지 음료 시장의 50∼60%가량을 차지해 '에너지 음료계의 코카콜라'로도 불리며 현재 162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레드불'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전라남도 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를 후원하는 등 다채로운 문화ㆍ스포츠 행사에 참여해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돌 코리아는 지난 22일 신개념 영양 과일 스낵 '리얼 후룻 바이트'를 선보이고 국내 과일스낵시장에 대한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과일이나 주스음료 등의 제품을 선보여 온 돌 코리아가 국내시장에서 스낵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돌 코리아 측은 현재 과일스낵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7억 달러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2013년까지 2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선 돌 코리아 이사는 "이번 리얼 후룻 바이츠 제품의 국내 출시를 계기로 한국 과일스낵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영양 면이나 안전성 등을 고려했을 때 조만간 과일스낵 제품이 기존의 간식 문화를 서서히 보완ㆍ대체하며 신개념의 간식 문화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샌드위치 전문 체인 서브웨이도 국내 매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1992년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으로 국내에 진출했지만 본사의 직접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그동안 실패를 경험했던 것도 사실. 하지만 최근 전열 정비를 마친 서브웨이는 맥도날드를 제치고 세계 1위 패스트푸드 체인에 올라선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재 국내에 42개점을 운영하고 있는 써브웨이 코리아는 올해 20개점, 내년에 30개점을 신규 오픈하고 2015년까지 200~300개의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장기적으로 1500개 이상으로 매장을 늘려 한국에서도 맥도날드를 이긴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국시장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글로벌 업체들의 국내 식음료시장에 대한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조만간 기존 국내 업체들과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면서 시장점유율 면에서도 지각 변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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