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3.0 가솔린 직분사 엔진 장착으로 성능 강화..가격 최고 7870만원으로 190만원 낮춰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다이내믹 비즈니스 세단 ‘뉴 아우디 A6’를 28일 출시했다.
7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7세대 모델 뉴 A6는 경량 바디, 다이내믹한 섀시, 다양하고 새로워진 운전자 보조시스템 및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 모든 기술 분야에서 획기적으로 달라졌다.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차체를 사용해 차체에서만 80kg을 감소시키는 등 뉴 A6의 무게는 이전 모델 대비 최대 135kg까지 줄었다.
디자인은 아우디의 슬로건인 '기술을 통한 진보'를 잘 표현하고 있다. 전장 4915mm, 전폭 1874mm, 전고 1455mm로 이전 모델에 비해 전폭은 19mm 늘어난 반면, 전고는 4mm 낮아졌다. 특히 휠베이스가 69mm 늘어나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뉴 A6에는 2000cc 및 3000cc TFSI 가솔린 엔진과 3000cc TDI 디젤 등 세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2.0 TFSI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새롭게 개발된 신형으로,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 국내 공인연비 13.8km/ℓ, 최고속도 210km/h(안전속도제한)의 성능을 제공한다. 8단 멀티트로닉 무단변속기가 탑재된 뉴 A6 2.0 TFSI의 출력과 토크는 이전 모델에 비해 24% 이상 향상됐으며 연료효율은 28% 늘었다.
수퍼차저 기술이 적용된 3.0 TFSI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뉴 아우디 A6 3.0 TFSI 콰트로’는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44.9kg?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시간이 불과 5.8초다. 국내 공인연비는 9.5km/ℓ, 최고 속도는 210km/h(안전속도제한)이다. 이 차에는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뉴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는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3.0 TDI 디젤 직분사 엔진이 적용됐으며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1.0kg.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1초, 최고속도 250km/h(안전속도제한)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13.5km/ℓ로 이전 모델보다 22% 향상됐다.
이외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아우디 홀드 어시스트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제공하고, 한국형 순정 내비게이션이 장착된 MMI 3G+, 20G 용량의 주크박스, 블루투스, 컴포트 키 등 최신의 첨단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뉴 A6 2.0 TFSI 5900만원, 뉴 A6 2.0 TFSI 다이내믹 6290만원, 뉴 A6 3.0 TFSI 콰트로 6880만원,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 7870만원, 뉴 A6 3.0 TDI 콰트로 6880만원, 뉴 A6 3.0 TDI 콰트로 다이내믹 787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특히 가장 많은 판매를 보여 온 3.0 TFSI 모델은 7년만에 풀체인지된 신차임에도 뉴 A6 3.0 TFSI 콰트로는 160만원,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의 경우 190만원을 낮췄다.
아우디 코리아의 트레버 힐 사장은 "아우디의 대표모델인 A6와 콰트로의 성능을 보다 많은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3.0 TFSI 모델의 가격을 최대한 낮게 책정했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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