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몸길이만 약 6.4cm에 달하는 '괴물' 말벌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의 곤충학자인 린 킴시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Sulawesi)섬 남동쪽 메콩가 산에서 괴물 말벌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괴물 말벌은 보통 0.8인치(2.03cm)인 일반 말벌의 3배에 달하는 크기로 보통 말벌에게는 없는 특이한 갈고리 모양의 주걱턱을 가지고 있다.
또 사람을 공격했을 시 상처를 남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피해 사례나 증상 등은 소개되지 않았다.
괴물 말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괴물벌에 쏘이면 얼마나 아플까?" "돌연변이인지 궁금하다" "우리나라에는 설마 안 오겠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킴시 교수는 "이곳은 아직 세계가 보지 못한 특이한 생물들의 보고"라며 "이곳을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선정하여 우리가 알기도 전에 멸종될 지도 모르는 생물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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