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 이민아 기자]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코웰이홀딩스의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끝나 상장폐지 가능성이 커졌다.
코웰이홀딩스 주식의 공개매수자인 한앤컴퍼니아이홀딩스(이하 한앤컴퍼니)는 이번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수가 848만8001주(지분율 28.29%)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공개매수대상 주식(1004만2593주)의 84.5%에 해당하며, 금액으로는 365억원어치다.
한앤컴퍼니는 이로써 코웰이홀딩스 지분 47.41%(1422만2704주)를 확보하게 됐다. 공개매수 후 기존 최대주주인 곽정환씨 보유주식 일부를 인수해 양측이 동일한 지분을 갖고 공동경영키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한앤컴퍼니가 곽씨로부터 사들일 주식수는 573만4703주(19.11%)다.
한앤컴퍼니와 곽씨의 주식을 합치면 총 지분율은 94.82%다. 공개매수를 추진할 당시 목표로 삼았던 95%에는 살짝 못 미치지만 상장폐지를 추진하는데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 규정에는 상장폐지 신청인이 발행주식의 95%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코스닥시장에는 이에 대한 규정이 없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신청인의 지분율이 95%에 못 미친다해도 거의 근접한 수준이기에 나머지 지분에 대한 매수확약 등 소액주주 보호계획만 충실히 마련한다면 상장폐지 신청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오는 30일 공개매수 주식의 결제를 끝낸 후 거래소에 문의해 향후 계획을 정할 것"이라며 "상장폐지를 추진한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상장폐지 신청을 한다고 무조건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므로 안될 경우도 고려해 계획을 세울 예정이며, 상장폐지 여부과 관계없이 곽 대표와의 주식매매계약, 공동경영원칙 등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인 한앤컴퍼니는 지난 1일 최대주주 곽씨와 공동경영을 위한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경영활동의 유연성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회사를 비상장사로 전환키로 하고, 지난 2일부터 23일까지 주당 4300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한앤컴퍼니는 앞으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상장폐지안을 결의한 후 거래소에 정식 신청을 하게 된다. 이 때 한앤컴퍼니는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155만4592주(지분율 5.18%)에 대한 매입계획을 제출하고 확약해야 한다. 이 경우 매입가는 기존 공개매수가와 같은 주당 4300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정호창 기자 hochang@
이민아 기자 m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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