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31일부터 오는 9월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프리뷰 인 서울(PIS) 2011' 전시회를 개최한다. PIS 전시회는 지난 2000년도에 처음 개최해 국내 섬유 수출 및 내수거래 활성화에 기여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섬유소재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총 252개사 416부스 규모로, 오가닉 코튼, 리싸이클 원단 등 기능성 소재와 친환경 소재는 물론 최신 유행 소재까지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할 예정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PIS는 세계 섬유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차별화된 소재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세계적인 유력 바이어들이 미주, 유럽을 비롯해 일본, 중국, 인도 등 세계 각지의 대형 패션그룹과 종합 수출입상사, 의류메이커들이 대거 참관할 예정이다. 아울러 섬유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된다.
영풍필텍스, 신풍섬유, 에스티원창, 신한산업, 파카, 실론 등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리딩 기업으로서 기능성과 친환경 트렌드가 융합된 고감성 소재들을 선보인다.
에스티원창이 선보이는 나일론과 특수 면을 교직한 여름용 냉감 소재 ‘아이스코튼’과 영풍필텍스가 새롭게 개발 중인 자외선차단 기능의 감성 소재 ‘콜드노어'가 대표적이다.
지비텍스타일, 파카, 영풍필텍스 등은 액티브스포츠용 고기능성 원단과 캐주얼 아우터(outer)용 복합기능성 원단 등으로 스포츠 시장을 공략한다. 썬라이즈컴퍼니, 와텍, 케이엠에프, 신원섬유, 신일산업, 파텍스, 우창섬유, 협성티알디, 경원 등은 다양한 니트, 프린트, 자수, 레이스 컬렉션을 공개한다.
케이준컴퍼니는 스트라이프, 쟈카드 등 다양한 패턴의 무염색 오가닉 원단을, 일송텍스는 메쉬 원단 컬렉션을, 알앤디텍스타일, 이지코리아 등은 실크 느낌의 아세테이트 원단을 이번 PIS에 선보인다.
LA 소재 미국의 대형 패션그룹으로 이미 다수의 한국 업체와 거래 중인 BCBG 그룹, 포에버21, 스타패브릭 등이 올해에도 PIS를 방문해 한국산 제품 구매량을 늘릴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딕키(Dickies)', ’엘엘빈(LL bean)' 등의 유명 브랜드는 물론 뉴욕 소재의 지쓰리(G-Ⅲ)어패럴, 스위프트갤리, 스탠다드텍스타일, SK텍스타일 등 대규모 의류 메이커 및 원단 수입업체들이 패션 및 기능성 원단과 함께 유니폼 봉제의류, 홈텍스타일 원단 소싱 등을 위해 PIS를 찾는다.
올해 PIS는 부대행사로 전문 세미나를 강화해 비즈니스 활성화를 꾀한다. 먼저 전시 첫날인 8월 31일 파카, 영텍스타일, 코오롱패션머터리얼, 신흥, 원창 등 한국을 대표하는 5개 글로벌 소재 기업들이 2012년을 위해 개발한 신소재를 소개한다. 이날 오후에는 한-EU 기술섬유 심포지엄을 통해 첨단 극한섬유와 선진 스마트 섬유의 현황을 알아보고 미래 섬유시장을 전망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김동수 섬산련 부회장은 "올해 PIS는 예년에 비해 유력 바이어들의 사전 참관 신청이 증가해 기대가 크다"며 "바이어와 전시 참가업체들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전시구성과 다양한 부대행사에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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