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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독자 노선 선언 '바다2.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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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5·플래시·WAC2.0 등 웹 기능 강화

삼성전자, 스마트폰 독자 노선 선언 '바다2.0' 공개 삼성전자가 바다2.0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플랫폼 업체로 재도약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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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구글의 모토로라 이후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다2.0을 공개하며 스마트폰 플랫폼 강화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25일 최신 삼성 스마트폰 플랫폼 '바다 2.0'을 공개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용 개발 툴인 '바다 2.0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바다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지난 해 2월 'MWC 2011'에서 첫 선을 보인 뒤 120여개국에 웨이브·웨이브2 등 7종의 바다폰이 출시됐으며, 웨이브는 출시 직후인 지난해 7월 프랑스 스마트폰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바다2.0을 통해 올해 스마트폰 플랫폼 업체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바다 2.0은 고객과 개발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최신 스마트폰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는 것이다.


▲최대 300M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와이파이 다이렉트'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최신 근거리무선통신 기술 'NFC' ▲음성으로 기능을 실행시키는 '음성 인식' 등의 첨단 기능에 멀티태스킹과 푸시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에서 웹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HTML5를 지원하고 플래시 기능을 강화해 고객들의 웹 사용성을 크게 높였다. WAC 2.0 표준도 지원해, 바다 기반 앱 개발 저변을 크게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개발 환경도 업그레이드 됐다. 개발자들이 실제 바다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는 에뮬레이터 기능, 개발한 앱의 성능을 쉽게 분석할 수 있는 퍼포먼스 어넬라이저와 프로파일러 등을 신규 적용해 보다 편리한 바다 개발 환경을 구축했다.


바다 개발자들이 안정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바다 애플리케이션 안에 광고 삽입이 가능한 '인-앱 애드(In-app Ads)' 기능도 추가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바다의 기능 개선과 생태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며,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 폰을 확대해 바다를 스마트폰 플랫폼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바다 2.0 공개와 함께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앱스'에 신규 결제 모델, 앱 추천 등 다양한 차별화 기능을 추가하고, 바다 개발자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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